0705하늘 7월 5일. 어두움에 기대.. 회색빛을 교묘히 감추고 있지만, 종일 비를 뿌린 하늘의 밤. 어둠 깊숙히 자리잡은 하늘을 오랜만에 올려다 보았다. 별 동무가 그리웠지만, 깜깜한 하늘 뿐이다..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
0704하늘 7월 4일. 하늘이 하늘빛이 아니면, 이렇게 미운 모습.. 비도 오지 않고, 해도 숨겨 버리고, 종일 몸도 지치게 만들어 버린, 하늘도 뭣도 아닌 회색분자..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
0703하늘 7월 3일. 하늘도 기억상실.. 어제의 제 모습은 잊어버리고, 구름과 같이 멋진 모습 뽐내기. 오늘은, 잠 못들면 세어보는 구름양떼를 불러 모았나 보다.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
0701하늘 7월 1일. 새 달을 맞이하는 하늘의 자세..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하늘은 구름과 같은 빛깔로 다정함을 과시하는 듯..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
0630하늘 6월 마지막 하늘. 구름이 사라져 가는 하늘.. 희미하게 보이는 구름, 그 까짓 것은 오히려 예뻐보일 만큼.. 하늘이 제 빛깔을 찾고 있다.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
0629하늘 6월 29일. 아침의 하늘.. 비가 온 뒤 기대했던 하늘은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짙파란빛.. 같은 시각, 같은 하늘인데도 또 다른 빛깔을 내는 신비한.. 하늘 빛과 사이를 감도는 구름이 신비하다 낮의 하늘.. 아침 빛깔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하늘은 잠시 힘을 잃었다..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
0627하늘 6월 27일. 심술구름물을 머금은 하늘이, 잿빛 얼굴로 잔뜩 찌뿌린 모양.. 보는 Y양의 미간까지 찌뿌리게 한다. 곧 잔뜩 머금어 부른 배를, 해결해 버릴 것 같기도 한데, 종일 저 모양으로 잘 참아주었다.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
0626하늘 6월 26일. 마른 장마라는 진단에, 다행히 예쁜 하늘을 계속 볼 수 있네.. 구름 하얀빛이 언제 심술빛을 낼지 모르겠지만, 좀 더 힘을 내 하늘빛을 내는 하늘과, 구름빛을 내는 구름이.. 바라보는 초롱눈을 즐겁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파란하늘에떨어뜨린 2009.03.31